벌써 예비 FA 강백호(26·kt 위즈)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100억원대 대형 계약 가능 여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강백호는 올 시즌을 건강히 마치면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다. 2018년 데뷔 시즌부터 ‘천재’라 불린 타격 재능을 갖췄고, 내년에도 27살인 어린 나이가 무기가 될 전망이다. 신용카드 현금화
kt는 일단 강백호 방어에 나섰다. 올해 연봉 7억원을 안겨 KBO리그 8년차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현 LA 다저스)의 6억5000만원이었다. 강백호는 부상과 타격 슬럼프 등의 여파로 지난해 연봉 2억9000만원을 받았는데, 무려 4억1000만원이 인상됐다. 구단 역대 최고 기록으로 지난해 KBO리그 MVP 김도영(KIA 타이거즈)보다 높은 인상액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지난해 연봉 1억원에서 4억원이 인상된 5억원에 사인했다.
백호 지난 시즌 144경기에서 타율 0.289(550타수 159안타), 26홈런, 96타점, OPS 0.840을 기록했다. 2022년과 2023년 부진을 만회한 시즌이긴 했으나 4억원 이상 연봉 인상을 기대할 성적은 분명 아니었다. 어쨌든 강백호가 예비 FA 신분이기에 kt의 방어 전략에 무게를 두고 이해를 하고 넘어가는 분위기다. 바카라사이트
강백호는 다만 장점만큼이나 단점도 명확한 선수다.
올해로 프로 8년차인데 확실한 자기 포지션이 없다. 외야수로는 발이 느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1루수로 전향했으나 박병호(현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 등 리그 최고 수준의 1루 수비를 자랑하는 베테랑들을 뛰어넘지 못했다. 수비 불안과 부상 등을 이유로 사실상 지명타자로 자리가 굳혀지고 있었다.
강백호는 지난해부터 갑자기 포수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서울고 시절 포수를 한 경험이 있지만, 프로에 와서 포수 마스크를 쓴 건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어린 나이에 타격 하나에만 의존하는 반쪽 선수가 될 수 없었기에 사실상 마지막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파워볼사이트
강백호는 지난해 포수로 30경기(선발 19경기) 169⅔이닝을 기록했다. 물론 실수는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포지션 전향인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kt가 올해 스프링캠프 명단에 강백호의 포지션을 아예 포수로 적은 배경이다. kt는 봄부터 강백호가 포수 준비를 철저히 하게 하면서 반쪽 선수의 오명을 벗게 하려 한다. 강백호 역시 FA 시장에서 본인이 원하는 대우를 받으려면 포수로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아무리 타격이 뛰어나도 지명타자가 100억원 이상 대박 계약을 따내기는 쉽지 않다.
백호 포수로 제대로 시즌을 준비하는 설렘을 표현하며 1차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호주로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금의 설렘이 새로운 안방마님의 탄생으로 이어진다면, 수비 못하는 선수라는 평가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여러 구단의 러브콜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면 100억원 이상 대박 계약을 노래할 만하다. 카지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