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스프링캠프 첫 평가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1일 일본 미야자키 기요타케 스포츠파크 2구장에서 일본 실업팀 세가사미와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를 치른다. 두산이 홈팀으로 배정됐다. 토토사이트
두산은 첫 평가전을 맞아 전다민(우익수) 강승호(3루수) 김재환(지명타자) 양의지(포수) 추재현(좌익수) 이유찬(유격수) 오명진(1루수) 여동건(2루수) 조수행(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미야자키의 날씨는 흐리고 쌀쌀한 바람이 분다. 그럼에도 김재환, 양의지 등 베테랑 선수들이 출전을 자청했다. 이승엽 감독은 “김재환 양의지 모두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자 경기에 나간다고 하더라. 대신 1~2타석만 소화하고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허경민의 이적으로 3루수를 맡게 된 강승호의 첫 실전이다. 두산 이적 후 줄곧 2루수를 맡은 강승호는 호주 시드니 1차 스프링캠프에 앞서 3루수 전향을 선언, 시드니에서 맹훈련을 실시했다. 토토사이트
두산 김동한 수비코치는 “연습 때 나쁘지 않았는데 실전과 연습은 타구 질이 다르다. 실전을 아직 청백전밖에 하지 않아서 2차 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체크를 해봐야 한다. 준비는 잘해온 느낌이다. 이제 실전경기를 해보면서 상황에 따른 대처 능력을 확인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마운드는 선발 김유성을 필두로 최준호, 김민규가 나란히 2이닝씩 소화한다. 5선발 경쟁 중인 신예들이 차례로 나선다. 이어 김명신 최종인 박지호 박정수 김호준 홍민규 등이 실전 감각을 점검할 계획이다.
두산은 이날 세가사미전을 시작으로 오는 3월 2일까지 총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토토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