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은 신인 외야수 강민성.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퓨처스 캠프에서 제2의 구자욱을 꿈꾸는 타자 기대주가 있다.
안산공고 출신 강민성은 지난해 2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6리(92타수 30안타) 3홈런 27타점 22득점 11도루 OPS 0.996을 기록했다. 고교 시절 3루수 혹은 유격수로 뛰었던 그는 프로 입단 후 공격력의 극대화를 위해 외야수로 전향했다.
외야수로 전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완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지만 배우려는 자세가 아주 좋다는 평가. 박찬도 퓨처스 외야 수비 코치는 “아직 부족하지만 훈련 태도가 너무 좋다.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좋으니 성장 속도가 빠르다. 열심히 해주니 고맙다”고 말했다. 파워볼사이트
퓨처스 캠프 첫 자체 평가전에서 3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구단 관계자는 “고졸 신인이 변화구를 공략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랐다”고 했다.
박한이 퓨처스 타격 코치도 강민성에 대해 후한 점수를 줬다. 그는 “타석에서 적극적인 자세가 좋다. 공이 보이면 과감하게 휘두른다. 그게 가장 매력적이고 타자로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훈련 태도는 말할 게 없다. 진짜 좋다”고 했다.
프로 무대에 갓 데뷔한 강민성은
“아마추어랑 많이 달라 걱정이 많았는데 형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배우는 것도 많고 제 야구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고 좋은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슬롯사이트
외야수로 변신한 그는 “솔직히 내야 수비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졌고 외야로 전향하면 타격에 더 집중할 수 있으니 외야로 바꾸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구단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강민성은 이어 “아직 부족하지만 박찬도 코치님께 열심히 배우고 있다. 외야수 김헌곤 선배님과 (김)재혁이 형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타자로서 자신의 장점을 묻자 “파워는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타구 스피드도 자신 있다”고 대답한 강민성은 “학창 시절 3번 또는 4번을 쳤다”고 중심 타선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강민성의 롤모델은 ‘캡틴’ 구자욱. 내야수 출신 구자욱 또한 외야수로 변신해 리그 최고의 타자로 우뚝 섰다. 강민성은 “타이밍을 잡는 거랑 컨택과 파워 모두 좋아서 롤모델로 삼고 있다. 퓨처스 캠프에서 구자욱 선배님이 타격하는 걸 보니까 되게 이상적인 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파워볼사이트
또 “퓨처스 캠프에서 구자욱 선배님을 처음 만났을 때 존경하는 선배를 만나게 되어 좋으면서도 너무 긴장되더라. 타격에 대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부푼 꿈을 안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에게 목표를 묻자 “처음 들어왔을 때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장차 1군에서 한 자리를 차지해 존경하는 선배님과 함께 뛰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대답했다.